인천과 경기 서북부권을 위한 인하대병원 소아중환자실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2일 인하대학교병원에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중환자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소아중환자실은 인천과 의정부·양주·연천·포천·김포·부천·고양·파주 등 경기 서북부권의 소아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 진료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총 5병상과 소아 수술실로 구성됐다. 지난 4월부터 약 8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문을 열었으며 총사업비로 15억5380만원이 투입됐다.
인하대병원 소아중환자실은 그동안 인천 등에 전문 소아중환자실이 없어 발생했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앞으로 23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이 중증 소아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돌보며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김정헌 중구청장, 인하대학교 총장, 인하대병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소식은 병원장의 인사와 주요 내빈 축사로 시작돼 ▲소아중환자실 소개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시설 라운딩 등 순으로 진행됐다.
유 시장은 “이번 소아중환자실 개소는 인천의 아동 의료 인프라 강화와 경기 서북부권 소아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