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방한… 尹, 정상회담 예정

입력 2024-12-02 13:2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자파로프 대통령이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자파로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투자, 개발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자파로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의 유엔총회 당시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직항이 개설됐음을 언급하며 양국의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주요 협력국인 키르기스스탄의 신도시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시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보건의료,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우수한 기술력과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도 강조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