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내년도 회기 운영 계획을 정례회 70일과 임시회 59일 등 총 129일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내년은 올해보다 회기 일정이 7일 줄어든다. 관례적인 회기 일정에서 벗어나 정례회에 집중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간을 확보하는 일정으로 전면 개편했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정례회는 65일인 반면, 내년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70일간 진행된다.
시의회는 정례회 기간을 모두 활용해 예산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기관과 소통하며 발전적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임시회 기간 등을 이용해서는 입법기관으로서 민생현장을 두루 살펴 여론을 수렴하고 현안 해결에 필요한 내용을 조례에 반영하는 등 시민체감·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시의회는 봄과 가을에 집중된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주요 행사·사업을 원활하게 하고 의원 연찬회·토론회·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년 회기 일정을 수립했다. 주요 업무보고는 2·6·11월에 진행해 집행기관의 추진 사항을 의회가 챙길 예정이다. 또 시정질문 일정을 3·6·9월로 정해 의원들이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을 대상으로 시민 궁금·요구사항을 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
정해권 인천시의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도 인천시의회 회기 운영에서도 이러한 의지를 담아냈을 뿐 아니라 예측 가능한 회기 운영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의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