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재단법인 디지스트 발전재단(이하 발전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발전재단은 지난 10월 8일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지난달 말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발전재단은 디지스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교육, 연구, 국제교류 등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특히 학생 장학사업, 학술활동 지원, 연구 성과의 보급, 사업화를 통해 핵심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발전재단 초대 이사장은 대구·경북지역의 대표 기업인 에스엘 주식회사의 이충곤 회장이 맡는다. 초대 임원으로는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 이인중 HS화성 명예회장, 서상기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총재, 손일호 경창산업 대표이사 회장, 김상태 PHC 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겸 케이케이 대표이사 회장,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이 추대됐다. 상임이사로는 김회준 디지스트 글로벌협력처장이 임명돼 재단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충곤 디지스트 발전재단 이사장은 “디지스트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했다”며 “발전재단은 디지스트가 글로벌 연구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발전재단으로 기금 모금의 다원화를 이뤄 교육과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