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편하게 식사하세요’
광주 동구는 최근 제3기 혼밥식당으로 선정된 4개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1인 가구의 빠른 증가와 바쁜 일상으로 혼자 밥을 먹는 일명 ‘혼밥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동구는 협약식에서 해당업소인 레브, 한날한식, 신화, 황실 등 4개소 업주와 유기적 업무 협조 등을 약속하고 지정 표지판을 전달했다.
동구는 전국 대비 1인 가구 비율이 50%로 월등히 높다. 이에 따라 2022년 2월 혼자서도 식사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음식점을 ‘동구 혼밥식당’으로 처음 지정하는 등 그동안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편히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왔다.
첫해인 2022년 1기 혼밥식당 19개소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2기 혼밥식당 5개소를 선정·운영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28개소의 혼밥식당을 지정하게 됐다.
동구는 혼밥식당을 동구청 누리집, SNS 공식 계정, 구정 소식지인 ‘빛고을1번지’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식당 위생용품, 관급봉투 등의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운영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혼밥식당을 더 늘려 누구나 혼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사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시대변화에 맞춰 앞으로도 혼밥식당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