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홍성방향 열차 멈춰…“서화성역 30여명 고립”

입력 2024-11-30 13:54 수정 2024-11-30 16:59
서해선. 연합뉴스

30일 낮 12시11분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서해선 서화성역으로 향하던 ITX-이음 열차가 전압 이상으로 멈춰 서 서화성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35명이 승강장에 1시간 넘게 고립됐다.

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화성역으로 전세버스 2대를 투입해 대기하던 시민들을 이동시켰다. 전세버스는 마찬가지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서해선 화성시청역, 향남역, 안중역, 인주역, 합덕역, 홍성역 등에 정차해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이날 오후 2시8분 홍성역에서 서화성 방면으로 향하는 열차는 차질 없이 출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서해선 열차 운행은 정상화된 상황”이라며 “운행이 중단됐던 열차를 기지로 보내 고장 원인을 분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은 연장 90㎞의 복선 전철 신설 노선으로 지난 2일 개통했다. 이 노선에는 ITX-마음 열차가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