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 감독상, MVP 마테우스…K리그2 상 휩쓴 안양

입력 2024-11-29 16:20
유병훈 FC안양 감독. 연합뉴스

K리그2 우승과 함께 창단 첫 1부 승격을 이룬 FC안양이 시상식을 휩쓸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K리그2 감독상, 마테우스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리그2 베스트11에는 안양 선수가 6명이나 포함됐다.

유병훈 감독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했다. 유 감독은 감독 9표, 주장 10표, 미디어 87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안양 지휘봉을 잡은 유 감독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FC안양 마테우스. 연합뉴스

안양 마테우스는 K리그2의 최고 별로 선정됐다. 마테우스는 MVP 투표에서 감독 12표, 주장 8표, 미디어 82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마테우스는 올 시즌 K리그2 36경기에 나와 7골 11도움을 올리며 안양의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안양 구단에서 MVP가 나온 건 처음이다.

K리그2 베스트11에는 안양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골키퍼 김다솔을 시작으로 수비수 김동진, 이창용, 이태희, 미드필더 김정현, 공격수 마테우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구단에선 오스마르(서울이랜드), 발디비아(전남), 루이스(김포), 주닝요(충남아산), 모따(천안시티) 등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