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배구 여제’ 인기…김연경, 3연속 올스타 최다 득표

입력 2024-11-29 16:07
흥국생명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선정 투표에서 3시즌 연속 최다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배구연맹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 선정 투표에서 김연경이 남녀부 통틀어 최다 득표자가 됐다고 29일 밝혔다. 김연경은 전체 팬 투표 4만5756표 중 3만932표를 받아 최근 3시즌 연속 1위에 올랐다. 선수단과 미디어 투표에서도 총점 72.9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시즌 V리그 올스타전은 내년 1월 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연맹은 기존 100% 팬 투표로 가렸던 올스타 선정 방식을 팬 투표 70%에 선수단·미디어 투표 각 15%씩을 반영하는 것으로 바꿨다. 바뀐 선정 방식을 통해 28명의 올스타 선수가 선발됐고, 전문위원 추천을 받은 12명의 올스타 선수가 추가됐다.

남자부에선 신영석(한국전력)이 팬 투표 2만1684표에 선수단·미디어 투표 합산 51.85점을 얻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통산 13번째 올스타전에 나서게 된 신영석은 남자부 최다 출전자가 됐다. 여자부에선 양효진(현대건설)이 16번째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남자부 야마토(한국전력)와 신펑(현대캐피탈), 여자부 장위(페퍼저축은행) 등은 생애 첫 올스타로 선발됐다. 전문위원회 추천을 받은 남자부 이준협(현대캐피탈)과 신호진(OK저축은행), 여자부 니콜로바(한국도로공사)도 올스타전에 나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