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월드 리모델링 중 작업자 추락사

입력 2024-11-29 16:07

롯데호텔월드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28일 오후 11시48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리모델링 작업 현장 내부 5층 높이(약 20m)에서 작업자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60대 작업자 A씨는 페인트칠을 하다가 타고 있던 작업대에 연결된 한쪽 와이어가 끊어지며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40대 B씨는 와이어에 매달려 있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B씨는 골절상을 입고 이송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롯데호텔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명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