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선수 폭행’ 김승기 감독에 2년 자격정지 징계

입력 2024-11-29 15:24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 연합뉴스

한국농구연맹(KBL)이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김승기 전 고양 소노 감독에게 2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KBL은 29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0기 제6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 전 감독에게 2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써 김 전 감독은 자격정지 기간 동안 KBL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불미스러운 일을 막지 못한 소노 구단에는 선수단 관리의 책임을 물어 엄중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김 전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경기 중 라커룸에서 소노 소속 A선수를 질책하는 과정에서 수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이 던진 수건은 A선수의 얼굴로 향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 20일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22일 자진 사퇴했다. 현재 소노 구단의 지휘봉은 김태술 신임 감독이 잡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