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금은방서 귀금속 훔친 40대 강도 검거

입력 2024-11-29 15:17

대전 도심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16분쯤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서구 둔산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 직원에게 미리 준비한 불상의 액체를 뿌리고는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둔산동 한 상가건물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피해품을 모두 회수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액체의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