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협력기관 NGO 선한청지기와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경기도 과천 꿀벌마을을 찾아 연탄 2만 장, 쌀 150포, 화장품 등을 전달하며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봉사’에는 선한청지기 이사장 이일철 장로, 김요한 대표, 극동방송 운영위원, 임직원들이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선한청지기 대표 김요한 목사는 “사랑은 찾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며, 우리의 손길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돼 모두가 따뜻한 성탄을 보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꿀벌마을은 화원과 거주용 비닐하우스가 혼재된 지역이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가건물에서 난방유와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 약 450여 가구, 700여명이 거주하며 대부분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다.
조도원 통장(과천동 7통)은 “하나님께서 극동방송과 선한청지기를 통해 우리에게 성탄 선물을 보내주셨다”며 “폭설 속에서도 이 외진 곳까지 찾아와 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일철 장로는 “폭설로 더욱 추워진 꿀벌마을에 오늘 연탄 한 장 한 장에 사랑을 담아 온기를 전했다. 작은 불꽃이 큰 불이 되듯, 우리의 작은 정성과 사랑이 모여 꿀벌마을 전체를 따뜻하게 덮길 바란다”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한편 극동방송은 올겨울에도 미자립교회와 무료급식소에 4400㎏의 쌀을 전달하며 사랑의 사역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