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신앙교육이 만만치 않다. 또한 요즘 대학에는 취업난과 강한 개인주의로 선교단체들의 활동도 약해졌고 학생들 신앙교육은 더욱 더 어렵다. 기독교사학들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도전 속에서 한남대학교는 복음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괴테선교회(교수선교회)와 교목실이 함께 동행기도회를 지난 28일 정성균 선교관에서 가졌다. 주제는 ‘다시동행’이다.
곽충환 목사(한남대학교 이사장)는 인사말에서 “다시동행이란 전에는 동행했는데 지금은 없기에 다시 하자는 말이다. 동행은 악과도 선과도 동행할 수 있는 데 무엇과 동행할 것인가? 맑고 밝은 동행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한남대 예배드리러 가자, 기도하러 가자, 그런 우리대학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행기도회는 유동호 교수(괴테선교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어서 이승철 한남대학교 총장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도전과 유혹 속에서 우리 대학의 창학이념인 기독교 복음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우리 대학과 지역사회가 하나님의 도구로 온전히 쓰임 받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동행기도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찬양은 오메가 워십(대전오메가 교회 찬양팀)이 맡아 한남대학교 모두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까지 또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를 소망하며 주님을 경배했다. 설교는 황성은 목사(대전오메가교회)가 “부흥을 노래하라”라는 주제로 전했다. 황 목사는 하박국 3장 2절을 중심으로 “하박국의 질문인 ‘왜 악인이 흥하고 의인이 고난을 받는가? 왜 바벨론이 유다(하나님의백성)를 치는가?’에 대해서 하나님은 ‘의인은 그 믿음으로 산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대학시절 나는 많이 방황했다. 그런데 할머니의 기도가 날 살렸다. 기도하면 회복된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하박국서는 노래로 마무리 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없어도 우리 하나님으로 인하여 부흥을 함께 노래하자고 선포했다. 그리고 함께 외쳤다. ”한남대(당신)는 반드시 회복되어 쓰임 받을 것입니다.”
말씀 후 임수빈 CCC 책임간사가 열방을 위해 기도했고, 권석은 목사(용전장로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최원식 목사(한남대 전임 교목)는 대학 공동체를 위해, 박미숙 학부모는 학생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절규했다. 특히 학부모, 교수, 목회자들이 학생들과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영성과 기도가 약한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 목회자, 교수들 이들이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분위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고 그렇게 찬양으로 기도로 하나가 되었다.
대전=글·사진 김성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