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희망 되신 예수를 발견하라!” 2025 선교한국대회 열린다

입력 2024-11-29 12:09 수정 2024-11-30 20:55
29일 서울 동작구 CTS건물 KWMA 세미나실에서 '2025 제19회 선교한국대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2025년 8월 4일부터 7일까지 사랑의교회에서 ‘2025 제19회 선교한국대회’가 열린다. 선교한국대회는 학생선교단체, 파송선교단체, 지역교회가 연합해 청년들에게 선교적 비전을 제시하는 대표적 선교동원 운동으로 자리 잡아 왔다.

29일 서울 동작구 CTS건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주제 ‘세상의 희망 예수’(롬 15:12)에 대해 설명하며 “오늘날의 어두운 시대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희망으로 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욥 선교한국 사무총장은 선교한국의 사역 방향과 이번 대회의 목표를 소개하며 “성경이 말하는 선교를 배우는 탑 다운(Top down) 방식과 청년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바텀 업(Bottom up) 접근법을 결합해 선교한국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주민과 유학생을 포함한 전방위적 선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의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허태영 SFC 대표가 29일 '2025 제19회 선교한국대회'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동작구 CTS건물 KWMA 세미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최 사무총장 외에도 박선영 JOY 현장사역부 총무간사, 이훈 TCKWAVE 선교사, 허태영 SFC 대표, 장연식 WEC 부대표, 이승준 남서울교회 선교부 목사가 참석해 대회 준비 상황과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허 대표는 이번 선교한국대회 의장을 맡았다.

이번 대회는 ‘나의 희망 예수’, ‘교회의 희망 예수’, ‘민족의 희망 예수’, ‘열방의 희망 예수’라는 네 가지 소주제를 바탕으로 매일 단계적으로 구성된다. 주강사로는 고성준(수원하나교회), 문대원(대구동신교회) 목사와 김선교(다윗의 열쇠), 주영광(WEC) 선교사가 참여하며, 예배는 찬양팀 ‘아이자야식스티원’과 ‘팀룩워십’이 인도한다.

청년들은 주강사 강의와 소그룹 나눔, 선교단체 부스를 통해 선교적 비전과 실제적인 동력을 얻을 기회를 갖는다. 특히 선택식 강의는 직장과 사업체 등 일상에서의 선교적 삶 실천 사례부터 타문화권 헌신 공동체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2024년 ‘청미선’ 수련회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해 청년들끼리의 나눔 시간을 확보해달라는 의견에 따라 매일 소그룹을 시간을 구성했다. 이훈 선교사는 “청년들이 국내외 타문화권 사역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선교에 어떻게 헌신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욥 선교한국 사무총장이 29일 '2025 제19회 선교한국대회' 기자회견이 열린 서울 동작구 CTS건물 KWMA 세미나실에서 발표하고 있다.

대회는 수도권 교통 요충지에서 열려 직장 청년들도 저녁 집회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참석이 어려운 경우 하루 참석 등 유연한 등록 옵션도 제공된다. 지방 청년들에게는 게스트하우스나 교회를 숙소로 안내하며 수도권 청년들은 출퇴근을 권장한다. 또한 주최 측은 선교에 헌신한 청년이 교회나 선교단체를 통해 파송될 경우 생활비 지원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희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제자로 세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교동원의 선봉에서 교회와 연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은 2025년 4월 1일부터 선교한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조기 등록 기간에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선교한국대회는 1988년 첫 대회 이후 36년간 18차례 개최됐으며 약 6만4000명이 참여해 이 중 3만6000명이 선교에 헌신했다. 한국 교회의 해외 선교사 중 약 80%가 선교한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