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을 설계하는 특별한 시간이 경남 거창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거창문화원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토크 콘서트’ 거창 편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성공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다. 창원, 사천, 통영, 양산, 김해를 거쳐 여섯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8일 진주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는 거창군 청소년수련관의 댄스팀 ‘믹스앤믹스’와 ‘소울시스’의 흥겨운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거창대성고 채서원 학생의 진솔한 스피치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됐다.
무대에는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뤄낸 청년들이 올라 꿈을 향한 여정을 공유했다.
정창의 변호사는 거창에서 태어나 고향으로 돌아와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넘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며 “고향은 언제나 당신을 따뜻하게 응원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이가원 연구원은 “어릴 적 꿈이었던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기 체계 통합 회사에 입사했다”며 “경남은 꿈을 이룰 기회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유료 게임 1위를 기록한 스타트업 ‘공감 오래 콘텐츠’ 윤민형 대표는 “전 세계 유저들을 열광시키는 콘텐츠를 경남에서도 만들 수 있다”며 “당신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의 최종혁 연구원은 “경남 창원에 세계적인 전기시험 인증기관이 있다”며 “여러분의 빛을 경남에서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윤인국 도 교육청년국장은 “오늘 이 자리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남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청소년 꿈 아카데미’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할 기회를 넓히겠다고 전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