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은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항해와 시계’를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영국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의 해상시계 H-1과 관련 유물 7건을 한국 최초로 선보이며, 18세기 유럽 항해의 과학적 도전과 기술 혁신을 조명한다.
전시는 항해 문제와 경도 측정의 필요성, 영국의 경도법 제정과 해상시계 H-1 개발, 제임스 쿡의 해상시계 실제 적용 사례, 정밀 항해 도구의 발전 등으로 구성된다. 에필로그에서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현대 항법과 과거 기술 진보를 연결해 미래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이번 전시가 세계 해양 과학의 역사를 통해 우리 해양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