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6월 개발에 착수해 시범운영 중인 ‘전자 심사·평가시스템’을 12월부터 기술용역 평가 등 주요 대면 심사·평가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평가 방식은 평가위원이 일일이 수기로 평가서와 서식을 작성하고 결과도 집계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 도입된 전자 심사·평가시스템에서는 자동화를 통해 평가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종이 없는 평가 환경을 제공하며 평가 결과를 자동으로 집계하고 전자서식과 전자서명을 통해 편리함을 더했기 때문이다. 또 평가서식을 쉽게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평가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며 평가 오류를 사전에 검토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결과를 보장한다.
한 평가위원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전자 평가시스템을 사용해본 뒤 “평가 과정이 매우 편리해졌다”며 “특히 수정이 용이해 작성이 간편하다”고 전했다.
조동암 iH 사장은 “전자 심사·평가시스템 도입으로 심사·평가 과정의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평가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