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 내 먹거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 먹거리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먹거리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내 옛 서울대학교 유리온실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경기도 먹거리광장’이 12월 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이곳을 지역 먹거리 산업 활성화와 도민들의 건강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쿠킹스튜디오 파일럿프로그램’과 ‘프렌드십 데이’를 통해 먹거리광장의 첫선을 보인다.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먹거리광장은 지상 1층 연면적 611.45㎡ 규모로, 사무실과 스튜디오, 공유주방 등을 갖추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요리 인플루언서와 전문 제빵사를 초청해 경기미 김밥 마스터, 친환경 식재료 브런치 만들기 등 네 차례의 쿠킹 스튜디오가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회당 15팀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 신청은 12월 5일까지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17일에는 식생활 교육 단체와 생산자·소비자 단체가 참여하는 ‘프렌드십 데이’ 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먹거리광장 시설을 둘러보고 경기도산 식재료로 김밥을 만드는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시설을 위탁운영하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12월 쿠킹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계절별 먹거리 요리 교실, 수확농산물 팜파티, 스마트농업 교육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지역 먹거리를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첫 쿠킹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먹거리광장이 공유되고 즐길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먹거리광장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도공유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역먹거리 선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