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티, 스마트 샤워 케어 솔루션 ‘워터엔’ 해외 공략

입력 2024-11-28 10:44

국내 강소기업 에스엠티(SMT)가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도 독자적인 수질 관리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가발전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기반의 스마트 수질 관리 솔루션 ‘워터엔(Water-N)’ 시리즈로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엠티의 워터엔은 실시간 수질·수온·유량 데이터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 솔루션으로, 샤워기용부터 주방용, 스마트 정수기, 가정용 물케어 솔루션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3 혁신상과 에디슨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025 에디슨 어워드에서도 노미네이트 되면서 국내 스타트업 최초 3년 연속 수상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023·2024 미국 CES 전시회에 참가해 인지도를 높인 결과 글로벌 기업 스타벅스의 현장 PoC 요청을 받았으며, 미국 NorthStar Consulting Group과는 연 5만대 규모의 구매 계약을 준비 중이다.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의 관련 기업과 NDA 체결 3건, 튀르키예, 영국, 루마니아, 몰도바, 일본 등 MOU 9건을 체결하고 현재 수출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스 로레알과의 제품 공급 및 기술 협력도 진행 중이며, 일본 최대 VC 투자사 글로벌 브레인과는 25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팀드레이퍼 대표가 설립한 드레이퍼 대학교 출신인 이동욱 에스엠티 대표는 “전 세계 34개국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워터엔을 통해 정수 제품을 넘어 물 빅데이터를 통한 AI분석으로 정확한 스마트 정수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성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