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2024시즌 KLPGA투어 최고 스타로 빛나…대상 등 3관왕 등극

입력 2024-11-27 17:54 수정 2024-11-27 19:04
대상 수상자 윤이나. KLPGA

윤이나(21)가 2024시즌 KLPGA투어 최고의 별로 빛났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2000만 원 보너스가 걸린 위메이드 대상,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1년 6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해 25개 대회에 출전, 우승은 삼다수 마스터스 한 차례에 그쳤으나 총 14차례(1승 포함) ‘톱10’에 입상하는 고른 기량으로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때 오구 플레이를 늑장 신고하는 바람에 3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으나 1년 6개월로 경감되면서 올 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윤이나는 내달 6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신인상 수상자 유현조. KLPGA

다승왕은 나란히 시즌 3승씩을 거둔 마다솜(25·삼천리), 박지영(28),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 이예원(21·KB금융그룹) 등 5명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생애 단 한 번 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신인상의 영광은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유현조(19·삼천리)에게 돌아갔다. 유현조에게는 550만 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에덴’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골프 기자단 투표로 수여하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은 배소현이 차지했다. 골프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의 영광은 20.69%를 득표한 황유민(21·롯데)이 차지했다. 황유민에게는 크리스에프앤씨 상품권 300만 원이 주어졌다.

드림투어 상금왕은 송은아(22),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0)이 각각 차지했다. 송은아와 최혜정에게는 덕시아나 상품권 1500만 원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올해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김민별(20·하이트진로), 김재희(23·SK텔레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문정민(22), 배소현, 유현조 등 6명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인기상 수상자 황유민. KLPGA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박결(28·두산건설 We’ve), 박지영,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채윤(30·지원건설), 지한솔(28·동부건설), 최은우(29·AMANO)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대상식에서는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도 전달됐다. 기금은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만 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980만 원 등 역대 최다인 총 2억324만 원으로 전액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