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中서 3년 만에 섭종

입력 2024-11-27 17:49

펄어비스가 2022년 중국에서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약 3년 만에 셔터를 내린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019년 텐센트와 체결했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내년 1월 27일로 조기 종료하고 중국 내 서비스를 철수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자사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18년 출시됐다. 2022년 4월엔 중국에서 판호(서비스 허가증)를 발급받고 출시해 초기 이용자가 꽤 몰렸으나, 이후 게이머가 빠르게 이탈하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텐센트와의 서비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2025년 1월 27일부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에 중국에서 출시한 ‘검은사막’과 관련해서는 “중국에 출시한 검은사막은 꾸준히 순항하고 있다. 텐센트 게임플랫폼 ‘위게임’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70% 후반대의 추천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두르지 않고 이용자 확대에 우선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