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美 레이블 ‘감마’ 손잡고 연말 데뷔

입력 2024-11-27 17:07
SM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제작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의 첫 영국 보이그룹인 디어앨리스가 미국 음악 레이블 감마와 계약을 맺고 올 연말 글로벌 데뷔에 나선다.

SM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이 미국 음악 레이블 감마와 디어앨리스의 글로벌 데뷔 및 향후 활동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로 올 연말 디어앨리스의 정식 데뷔 싱글이 글로벌 발매된다. SM, 카카오엔터와 감마는 디어앨리스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부터 앨범 발매 및 유통, 마케팅, 브랜드 파트너십 등 전방위 데뷔 프로모션을 글로벌 전역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디어앨리스와 계약을 맺은 감마는 2023년 애플 뮤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의 래리 잭슨과 인터스코프 CFO 출신 아이크 유세프가 함께 설립한 음악 레이블이자 미디어 기업이다. 어셔, 스눕독과 힙합 레이블 데스 로우 레코드, 릭 로스 등 글로벌 스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통합 법인이 감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래리 잭슨 감마 CEO는 “디어앨리스를 통해 SM, 카카오엔터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한국의 음악과 문화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2025년에 이어질 디어앨리스의 새로운 소식을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디어앨리스는 데뷔 전부터 영국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디어앨리스의 데뷔 준비 과정을 담은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는 영국 공영방송 BBC 원에서 주말 저녁 시간대에 방영됐고, 영국 ITV스튜디오가 국제 배급을 맡았다. 최근 발매한 해당 TV 시리즈의 OST는 발매 첫 주 영국 오피셜 사운드트랙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