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북부권역 확대

입력 2024-11-27 17:05

경기 파주시가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의 운행 지역을 북부권역으로 확대하고, 12월 2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시범운행을 일주일 앞둔 지난 26일 열린 개통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최은미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새로운 통학 서비스의 의미를 축하했다.

이번 확대 운행은 운정신도시에서 시작된 파프리카의 성공적인 첫 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지난 3월부터 운정신도시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행된 파프리카는 누적 이용자 11만9031명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운행되는 북부권역 노선은 총 3개로 구성되며, 친환경 수소버스 7대가 투입된다. 지(G)1, 지(G)2, 지(G)3 노선은 운정에서 금촌을 거쳐 문산제일고를 연결하고, 엠(M)1과 엠(M)2 노선은 각각 당동리, 금촌, 세경고, 문산수억고, 선유중학교 등을 운행한다.

시는 이번 확대 운행에서 모든 버스를 수소버스로 선정해 친환경 정책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RE100 조례를 제정하는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으며, 수소친화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학생전용 교통수단이라는 끊임없는 정책수요에 발맞춰 제약을 이겨내며 적극행정으로 탄생한 파프리카는 운정신도시를 넘어 파주 북부로 확대되며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파주시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교육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은미 파주교육장은 “금촌과 문산 파주 북부로 확대되는 파프리카는 학생들의 통학 문제를 균형 있게 개선하고, 진정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프리카는 오롯이 시민을 위한 행정의 결실”이라며 “파프리카는 파주시가 자랑하는 학생 교통복지의 핵심 정책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