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은 전국 공모로 진행된 ‘제23회 김포문학상’의 대상 및 우수상 등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7일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포문학상은 김포의 문학발전을 도모하고자 2001년 제정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이 문학상 상금을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이 (재)김포문화재단에 지정 기탁한 기부금으로 상금이 사용됐다.
㈔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김포문학상에서는 김영욱 시인의 ‘문워킹’ 외 4편이 대상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시 부문에서 안규봉의 ‘빛나는 워터멜론’ 외 4편, 수필 부문 우수상에 민병일의 ‘나의 디오게네스 나무’ 외 1편, 소설부분에서는 정민석의 ‘심심한 웃음’이 선정됐다.
대상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우수상은 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 외에도 시 부문 신인상에 조인숙의 ‘봄 밤’ 외 4편, 수필 부문 홍봉호의 ‘가정환경조사서’ 외 1편이 선정돼 상금 5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번 김포문학상 전국 공모에는 시부문 192명(960편), 수필부문 67명(134편), 단편소설부문 79명(79편)과 신인상부문 15명 등 총 353명의 작품 1230여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했다. 본심 심사는 나희덕 시인(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과 2013년과 2016년 문학동네 젊은 작가상에 선정된 바 있는 정용준 소설가(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가 맡았다. 김포문학상 예심심사와 신인상은 송병호 시인 외 지역 문인 5인이 위원을 맡아 진행됐다.
권영진 김포문인협회장은 “이번 김포문학상은 전국 공모로 확대되면서 문학상의 권위와 격이 높아졌다. 전국에서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당선되신 여러분들께는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낌없는 후원으로 문학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의료재단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이사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