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침수피해 입은 세종합강캠핑장, 내달 14일 재개장

입력 2024-11-27 16:12
세종합강캠핑장 배치도. 세종시설관리공단 제공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세종 합강캠핑장이 다음달 14일 재개장한다.

27일 세종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합강캠핑장은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공사를 진행하고 복구를 완료했다.

전과 달리 침수피해에 취약한 정박형 카라반 시설은 철거하는 한편 캠핑카에 특화된 캠핑카존을 33면 신설했으며, 미니멀 캠퍼와 가족·단체 이용객을 위한 프리캠핑존 20면을 새롭게 만들었다. 6면이었던 바비큐존은 17면(4인용 12면, 8인용 5면)으로 확대하고 편의시설은 내구성을 강화해 고지대로 이동시켰다.

우선예약 대상은 기존 30%에서 50%(세종시민 30%, 국가유공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20%)로 확대했다.

부정예약 및 양도·양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자 등은 예약을 제한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올해까지 계도기간을 시행한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캠핑장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세종시민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예약을 접수하며 일반예약은 추첨이나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합강캠핑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소연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시장은 “신속한 재개장을 위해 시범운영을 실시하지 않고 재개장을 결정했다”며 “이용자와 함께 합강캠핑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