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 10년간 62배↑… 독서실 이용 크게 앞서

입력 2024-11-27 15:02
경기 수원 권선구의 한 스터디카페의 모습. 연합

최근 10년간 스터디카페 수가 6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하러 스터디카페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KB국민카드는 최근 10년간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이용해 스터디카페 이용 트렌드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스터디카페 가맹점 수는 2015년 말 112곳에서 올해 10월 말 6944곳으로 62배 증가했다.

스터디카페는 칸막이가 없는 좌석, 자유로운 음료 취식, 트렌디한 인테리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학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년과 2021년 해마다 약 2500개의 스터디카페가 개점하며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신규 가맹점 수의 43%를 차지하는 규모다.

2015년에는 독서실 비중이 96%, 스터디카페 가맹점 수 비중이 4%였는데 올해 10월 말에는 독서실 25%, 스터디카페 75%로 크게 역전됐다.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고객은 한 달에 평균 4만90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터디카페 결제 건당 금액 비중은 1만원 이하가 71%, 5만원 이상이 1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매출액 비중은 20대 30%, 30대 10%, 40대 26%, 50대 30%, 60대 이상 4%다.

KB국민카드는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중·고등학생 자녀를 위해 스터디카페에서 결제한 부모 비율을 전체 매출액 중 32%로 추산했다.

박상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