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래청정에너지 포럼 개최…인공태양 생태계 구축 모색

입력 2024-11-27 14:23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미래청정에너지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핵융합에너지의 미래와 상용화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에너지 미래를 여는 혁신, 인공태양으로 그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이영석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과 산학연관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의 기조 강연에서 권면 전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은 ‘핵융합 글로벌 현황’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연구 및 민간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황리호 비츠로넥스텍 전무는 핵융합 산업 동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황용석 서울대 교수는 핵융합 상용화 가속화의 길을 주제로 핵융합에너지의 잠재력과 기술 개발 현황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지역산업과 핵융합기술 연계 방안, 핵융합 인력 양성 방안, 핵융합에너지의 사회경제적 우려에 대한 대응, 핵융합 소재 개발과 지역 산업 연계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핵융합에너지가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핵융합의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보다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대를 맞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인공태양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술 상용화, 에너지 기관 및 기업 유치 등으로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청정에너지 기술 실현을 위한 탁월한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