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024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군종합평가는 매년 각 지자체의 종합 행정역량을 파악하는 공공행정 분야의 대표적 평가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를 매긴다.
고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구 50만 이상 10개 도시(수원·용인·화성·성남 등) 중 1위를 달성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포상으로는 4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내년 시민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3년도에 받은 4억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표시 사업 및 내일꿈제작소 청년 공간 리모델링 등에 사용됐다.
시는 지난 8월 경기도에서 2023년 12월말 기준 정부연계지표를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시군종합평가 및 정부합동평가 모두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이번 시군종합평가에서 고양시는 총 104개의 평가지표 중 단 2개를 제외하고 102개 지표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일자리·복지·환경 분야에서 타 시군보다 월등한 점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노인일자리 확대, 공공보육 이용률, 환경개선부담금 징수,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한 우선구매율 등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잇따른 좋은 평가는 3500여명 공직자는 물론 108만 시민과 함께 거둔 성과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 받은 좋은 평가와 결실들이 고스란히 시민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올해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대상 수상,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 2년 연속 장관상,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제안 활성화 평가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 시정 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행정의 ‘표준’이 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