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통신장비 옮기다 굴러떨어져… 육군 일병, 사망

입력 2024-11-27 10:09 수정 2024-11-27 13:07

육군 일병이 훈련 중 산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27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쯤 강원 홍천군 아미산에서 A일병(20)이 통신망 개통 훈련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A일병은 통신 장비를 옮기다가 경사진 곳에서 굴러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이 이뤄진 아미산 일대는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이동과 작업이 어려운 곳이다.

소방 당국이 심정지 상태의 A일병을 응급처치한 뒤 119 응급헬기로 원주 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6시30분쯤 끝내 숨졌다.

군 당국은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경남의 한 육군부대에서 입소 3일차인 훈련병이 아침 점호를 마치고 단체 뜀걸음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지는 일이 있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