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2025시즌 VCT 퍼시픽 합류

입력 2024-11-26 19:16
라이엇 게임즈 제공

e스포츠 게임단 농심 레드포스가 내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에 합류한다.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6일 농심이 챌린저스(2군) 대회인 VCT 어센션 퍼시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 프리사 게이밍과 팀을 합치면서 내년 VCT 퍼시픽에 한국 지역 팀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심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발로란트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

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가 2020년에 출시한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작년부터는 e스포츠 종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퍼시픽(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스(북중남미),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에 이어 올해 중국에서도 발로란트 e스포츠 국제 리그가 출범했다.

프리사 게이밍은 지난 9월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VCT 어센션 퍼시픽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붐 e스포츠를 3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올해 열린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 2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정규 리그에서 7전 전승, 플레이오프에서도 무패 행진에 성공했다.

이번 승격으로 농심은 젠지, T1, DRX와 함께 2025년 VCT 퍼시픽에서 활동하는 한국 팀이 됐다. 내년 VCT 퍼시픽에서는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농심은 기본적으로 1년간 VCT 퍼시픽 참가를 보장받으며 향후 리그 성적에 따라 참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