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엔 특별한 것이 있다

입력 2024-11-26 17:45 수정 2024-11-26 17:49
서울 강남구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프리미엄 계란 매대 사진.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가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에 프리미엄 계란·친환경 양곡 진열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자리한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신선·가공 먹거리 특화 점포로 지난 21일 리뉴얼 오픈했다. 구매력이 높은 상권인 만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계란 매대에는 30구로 구성된 일반 계란 대신 ‘1+등급란’, ‘동물복지란’ 등 프리미엄 계란이 진열돼 있다. 롯데슈퍼는 리뉴얼 전 기존 도곡점의 1년간 계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계란의 매출 비중이 약 85%에 달한다는 점을 반영해 이같이 새로운 형태로 매대를 구성했다.

해당 매대에는 청란, 초란 등 프리미엄 계란도 놓여있다. 계란 포장지에 푸른색, 녹색 등 각 계란을 구분할 수 있는 별도 색깔을 표시해 고객들이 구매 전 계란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청란 등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일부 계란의 경우 궁금해하는 소비자를 위해 상품 특징을 담은 안내판을 함께 놓았다.

롯데슈퍼는 건강식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양곡 상품 수를 3배 이상 확대 도입했다. 프리미엄 쌀 브랜드 ‘쌀명당’ 15개 품목을 오프라인 매장 단독으로 도곡점에서 판매한다. 롯데슈퍼 친환경 양곡 상품군 매출은 올해 11월 24일까지 누계 기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할 만큼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풀무원 브랜드 진열대. 롯데슈퍼 제공

판매량이 많은 두부와 콩나물 진열대는 풀무원과 협업해 구성했다. 도곡점의 경우 두부, 콩나물에 대한 고객 선호도 조사에서 다른 롯데슈퍼 점포와 비교해 풀무원 브랜드의 상품 매출 비중이 약 35% 높았다고 한다. 롯데슈퍼 두부,콩나물 MD(상품기획자)는 진열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곡점 오픈 2개월 전부터 파트너사와 진열대 디자인, 상품 취급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곡점에선 ‘풀무원 특등급 국산콩 큰두부(500g)’와 ‘풀무원 납작두유면(150g)’이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판매되며 ‘풀무원 대만식 두유푸딩(200g)’과 ‘풀무원 국물 두부조림(380g)’ 등 차별화된 두부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나또 특화존’을 구성해 풀무원 나또 전 품목(14종)을 선보인다.

이은지 롯데마트·슈퍼 양곡·계란(Grain&Egg)팀 MD는 “최근 비건·단백질이 식품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집밥 필수 재료인 두부, 콩나물, 계란을 고를 때 건강 트렌드에 맞춰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며 “도곡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선 먹거리를 근거리 유통 채널인 슈퍼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 취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