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국서 나갑니다’… 스타벅스, 사업 지분매각 검토

입력 2024-11-26 17:34
뉴시스

중국에서 저가 커피의 공세에 직면한 미국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다.

중국 신징보와 펑파이 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분 매각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모펀드 등과 접촉 중이다. 스타벅스도 “전략적 협력을 위한 파트너를 모색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장기적 성장을 위해 최선의 성장 경로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중국 전역에서 759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루이싱과 코티 등 현지 브랜드들이 스타벅스 가격의 3분의 1인 9.9위안(약 1900원)짜리 커피를 내놓고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면서 영업이익이 줄고 있다.

중국의 커피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인 루이싱은 내년 뉴욕 등 관광객이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미국에 진출해 스타벅스에 도전할 계획이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