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청평주민들 ‘GTX-B 청평역 정차’ 촉구

입력 2024-11-26 17:09

경기 가평군은 청평면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가평 연장 시 ‘청평역 정차’를 촉구하며 범면민 서명운동과 마을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범면민 서명 및 순회설명회는 전체 면민의 80% 이상이 서명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서명운동 동참 협조에 적극 나서는 등 이달 27일까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가평군(경기도)과 춘천시(강원도)가 GTX-B노선 연장사업을 건의함에 따라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타당성 검증은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 비용 분담 등을 포함해 약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청평면은 지역 내 마을회관 등 24곳을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GTX-B노선의 가평 연장 시 청평역 정차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검증용역 추진 현황 등을 이해하기 쉽게 알리고 있다.

‘청평역’은 청평면민뿐만 아니라 설악면, 상면, 조종면 등 4개면 4만여명의 군민들이 이용하는 가평의 중심역이다. 하지만 고속도로 진출입 IC가 없고, ITX청춘열차의 적은 운행 횟수로 서울 중심부로의 이동 불편 등 교통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조두영 군 청평면장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GTX-B노선 가평 연장 시 청평역 정차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등의 상황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에 주민들의 염원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을 순회설명회를 접한 주민들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GTX-B노선의 청평역 정차 필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주변에 많은 홍보는 물론 전 가족이 합심해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