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난 25일 부산시와 협력해 부산 도시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문 편집숍 ‘부산 브랜드숍(Big Shop)’을 중구 광복로에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브랜드숍 운영을 통해 지역 디자인 역량을 집약하고, 부산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주력했다. 관광객과 시민에게는 독특한 기념품과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제품 전시와 판매 기회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숍은 1층 도시브랜드 체험·전시 공간과 2층 굿즈 전시·판매 공간으로 구성됐다.
부산 도시브랜드 심벌과 슬로건에서 영감을 얻은 연필, 머그잔, 클립 등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구성된 ‘사각사각(SAGAGSAGAG)’ 시리즈를 비롯해, 진흥원이 주관한 ‘부산 도시브랜드 굿즈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제품들이 전시·판매된다.
1층에서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기업 슬래시비슬래시가 첫 팝업을 열었다. 해당 기업은 디즈니 캐릭터와 모바일 AI 커스텀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부산만의 특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진흥원은 또한 부산 도시브랜드와 협력한 지역 파트너스 기업의 굿즈 개발을 지원하며, 지역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은 “부산 브랜드숍은 시민과 관광객이 부산 도시브랜드를 체험하며 추억을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