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새 외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 영입

입력 2024-11-26 16:55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26일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로 전액 보장 조건이다.

미국 출신 좌타자인 외야수 케이브는 신장 183㎝·체중 93㎏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케이브는 7시즌 통산 523경기에서 타율 0.236, OPS(출루율+장타율) 0.692, 45홈런, 176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MLB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7홈런을 찍었다. 트리플A 8시즌 통산 성적은 427경기 출장 타율 0.303, OPS 0.893, 64홈런, 256타점이다.

두산 관계자는 “케이브는 강한 손목 힘에서 나오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장점인 MLB 수준 외야수다. 또 잠실야구장을 커버할 수 있는 외야 수비 능력과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외국인 투수 콜 어빈(30)과 토마스 해치(30)를 각각 100만 달러에 영입한 두산은 케이브와 계약을 끝으로 내년 시즌 외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