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월드에 식품안전존 생겼다

입력 2024-11-26 16:41
26일 경주월드에서 식품안전존 지정 현판식이 열렸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월드가 경상도 지역 최초로 식품안심존을 조성‧운영한다.

경주시는 26일 보문단지 내 경주월드에서 식품안심존 현판식과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식품안심존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등급 특화구역 시범사업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구역은 관광지, 복합쇼핑몰, 먹자거리 등 다중이용시설 음식점을 대상으로 일정 지역 20곳 이상 음식점 중 60% 이상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영업하는 곳이다.

경주월드는 현재 구역 내 일반·휴게음식점 22곳 중 21곳이 위생등급(매우 우수) 업소로 지정됐다. 나머지 1곳도 올해까지 지정을 목표로 한다.

지정 업소는 지정증‧현판 교부, 홍보, 위생용품 및 기술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는 향후 관광객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등급 지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로 위생등급을 부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인증제도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내년 경주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향후 안전하고 깨끗한 외식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