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평균 월세 77만원… 5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4-11-26 16:06
서울시내 공인중개사무소에 붙은 부동산 매물 안내문.연합뉴스

지난달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77만원으로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10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바탕으로 조사한 지난달 서울 원룸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7만원으로 지난달보다 4만원(5.3%) 올랐고, 전세 보증금은 2억915만원으로 지난달보다 473만원(2.2%) 내려갔다.

평균 월세의 경우 다방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울 자치구별 평균 월세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강북구로, 서울 평균의 132%(102만원)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100만원(130%), 강남구 94만원(123%), 동작구 91만원(119%)도 서울 평균 월세를 웃돌았다.

월세가 서울 평균 시세보다 낮은 지역은 노원구(56%)로 평균 43만원으로 집계됐다. 종로구 54만원(70%), 도봉구·중구가 63만원(82%)으로 뒤를 이었다.

전세는 중구가 2억7605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32%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 2억7429만원(131%), 동대문구 2억2750만원(109%) 등 순이었다.

서울 평균 대비 전세 시세가 가장 낮은 곳은 9589만원(46%)인 강북구였다. 종로구 1억1663만원(56%), 노원구 1억2714만원(61%), 도봉구 1억4481만원(69%) 순으로 낮았다.

지난달과 비교해 월세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동작구였다. 한달 새 91만원(39.06%)이 올랐다.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노원구로 지난달보다 43만원(12.50%) 하락했다.

지난달 기준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대문구(2억2750만원)로 전월 대비 9.36% 상승했다.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동작구로 1억8069만원으로 13.12% 내려갔다.

김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