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6일 5남매 자녀를 둔 신재협, 강한진 부부를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홍보대사 위촉된 부부는 다둥이가족의 행복을 전파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돌봄 도시 포항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시는 다둥이가족의 이야기를 출산양육 가이드북, 홍보영상 제작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 알리고 육아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부부의 자녀 양육 경험과 이야기는 육아친화도시 포항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대내외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둥이가족의 아버지 신재협 씨는 “포항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육아의 보람과 자녀의 성장을 바라보며 느끼는 행복을 많은 분과 공유해 저출생 극복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원인 신재협 씨는 지난 2023년 포항MBC 근로자 가요제 ‘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 싱글앨범 ‘구룡포 사랑’을 발표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복한 가정을 이루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부부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기대감이 높다”며 “저출생 문제는 재정적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시민들이 출산 장려 정책에 공감하고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폭넓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