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 사업자 공모를 위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6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 도약을 위한 하남시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에는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우리은행, GS건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건설사를 대상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장은 내년 하반기 계획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앞두고 국내외 유수 기업을 초청해 참여를 독려하고 공모 기본방향을 알렸다.
하남시를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로 탈바꿈하고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미사동 일원 약 170만㎡ 규모로 추진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곳에는 K-팝 공연장·세계적 영화촬영 스튜디오·아카데미·호텔 등 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해 세계적 문화 콘텐츠 생산의 중심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사전설명회에서 그동안 밝혀온 K-스타월드 구상을 구체화하며 이미 완성된 5개의 철도망(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F)과 대한민국 최고의 수변환경인 한강과 인접한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서울 및 서울 인접 도시에서는 찾을 수 없는 대규모의 부지 확보가 가능한 유일한 도시로 대규모 문화 콘텐츠 집적단지는 하남시에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사업부지가 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철도망 등으로 연계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며 향후 상업지원시설 및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직주근접의 혜택이 극대화된 사업대상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시장의 발표에 이어 하남도시공사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기본 구상(안)과 공모의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K-스타월드를 통해 글로벌 문화 및 교류를 위한 K-컬처 플랫폼을 구축하고 영상문화산업을 육성하는 등 우수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예시로 제시된 토지이용계획(안)과 사업성 분석을 통해 민간기업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부채납 시설 등에 대한 공모지침 방향을 선 제시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하남시를 세계적 문화 콘텐츠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고, 한류문화 생산과 종합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는 등 K-컬처와 여가, 일과 삶의 복합도시를 만들겠다”며 “하남에서 완성될 글로벌 문화의 허브에 창의적인 민간의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내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전설명회에서 제안해 주신 창의적인 의견을 반영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문화 허브로 거듭나는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남=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