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전국제와인 엑스포’, 방문객 26만명 다녀갔다

입력 2024-11-26 14:14
2024 대전국제와인 엑스포 행사장. 대전관광공사 제공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 간 열린 ‘2024 대전국제와인 엑스포’에 26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엑스포는 지난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1·2전시장, 한빛탑 일원, 엑스포 다리, 엑스포시민광장 등에서 진행됐다.

일반인들이 참여 가능한 ‘와인&주류 박람회’에서는 역대 최대인 17개국 234개 업체가 참여해 세계·국내 와인 및 전통주 등을 선보였다.

아시아 유일이자 최대의 국제와인기구(OIV) 인증 와인 품평회인 ‘제12회 아시아와인트로피’에는 33개국 3527종의 와인이 출품돼 1108종의 와인이 수상했으며, 이중 국내 생산와인도 31개가 입상했다.

국내 유일의 와인 전문 국제와인콘퍼런스에서는 와인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총 23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세계 선수권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소믈리에를 선발하는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소믈리에 경기대회’, 아시아 유일의 유기농 와인 전문 전시회인 ‘오가닉와인쇼’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성한 부대행사도 엑스포의 인기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빛탑·물빛광장에서 개최된 재즈 페스티벌과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30곳이 참여한 빵과 와인의 페어링 이벤트, 치킨과 와인 페어링 이벤트 등도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개최된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K팝 콘테스트와 와인OX퀴즈, 칠링백 만들기, 와인라벨 만들기 등 다양한 와인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전이 와인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