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21)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윤이나와 12월 1일 자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쓴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이나는 오는 12월 5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에서 열릴 예정인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응시를 위해 27일 KLPGA 대상 시상식을 마친 뒤 28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시즌 중반부터 윤이나가 기존 크라우닝을 떠나 세마스포츠마케팅으로 옮길 것이라는 설은 파다했다. 윤이나 측이 크라우닝과의 계약 상태에서 세마스포츠마케팅과 꾸준히 접촉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러한 주장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윤이나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발표한 계약 소감에서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함께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라며 “골프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국내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 특히 미국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마스포츠마케팅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한 윤이나가 다양한 무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LPGA투어의 성공적 데뷔를 위해 세심한 관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업계 ‘큰손’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고진영(29·솔레어), 박성현(29),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 그리고 KLPGA투어의 방신실(19·KB금융그룹) 등 대형 스타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