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지난 25일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과 ‘자활근로사업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산역사박물관(한강대로14길 35-29) 내 1층에 자활근로사업장인 ’뮤지엄 카페마실’을 설치해 자활근로 참여자에게 일자리와 취업·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사박물관 1층의 카페 공간(44.21㎡)을 2년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용산구는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용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이곳에 카페를 운영할 방침이다.
용산지역자활센터는 카페 운영을 앞두고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 3명의 자활근로자가 음료와 간식을 생산·판매한다. 또 바리스타와 제과기능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용산지역자활센터는 이 외에 우리동네휴빨래방, 더마실카페, 우리동네편의점 등 17개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저소득 주민의 자립과 자활 강화를 위한 우수한 사업 모델을 제시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저소득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과 창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