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형 초등돌봄센터 ‘상상누리터’ 4호점 문 열어

입력 2024-11-25 17:31

경기 남양주시가 25일 전국 최초 남양주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 4호점 오남푸른숲센터를 개소했다.

이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초등돌봄 모델로, 돌봄 수요가 많거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센터 운영위원, 협력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센터 소개, 운영위원회 위촉장 수여, 센터 라운딩,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남푸른숲센터는 원도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교과과정 학습지원, 독서토론 및 논술, 미술,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센터 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아이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개소식에서 “우리 아이들은 희망의 등불이며, 이 아이들을 인재로 키우는 것이 가장 위대한 일”이라며 “‘한 아이를 기르는 것은 한 아이의 세상과 우주를 만드는 것과 같다’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상상누리터 오남푸른숲센터에서 이러한 위대하고 아름다운 일이 시작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12월 다산별빛센터와 화도다움센터 2곳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4개 센터를 더해 총 10개의 상상누리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등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