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 존재를 인정한 배우 정우성(51)이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정우성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이라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예 매체 텐아시아는 25일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1년 넘게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배우 신현빈이나 친자의 엄마인 문가비(35)와는 다른 제3의 비연예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전날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 존재를 인정하며 “아이에 대해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가비와 정우성은 2022년 알게 돼 몇 번 만남을 가졌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혼외자 존재가 알려지며 그 뒷배경을 놓고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한 문가비는 결혼 여부나 양육 방식을 놓고 정우성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것 외에 다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비연예인과 열애 여부는)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텐아시아는 정우성이 현재 교제 중인 여성이 문가비와 혼외자의 존재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는 주장도 전했지만, 소속사 측은 “별도의 추가 입장문을 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역시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아티스트컴퍼니 측에 관련 질의를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우성이 한 여성과 다정한 모습으로 촬영한 ‘인생네컷’ 사진이 확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 사진과 관련해서도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정우성이 오는 29일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져 그가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정우성은 지난해 1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상태다. 그가 수상할 경우 소감을 밝히는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