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소상공인 위한 지역화폐 연계 방안 모색

입력 2024-11-25 15:40
소상공인 모바일상품권 활성화 연구회 간담회.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역화폐 활용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소상공인 모바일상품권 활성화 연구회’는 최근 이강구 대표의원(국·연수구1)과 한민수(국·남동구5)·장성숙(민·비례)·김대영(민·비례)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정책과 경영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인천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이들 카페를 실질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학부모 단체 회장단, 그리고 시 담당 부서인 소상공인정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여 의원들은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한 건의 사항 등을 들은 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인천의 지역화폐 플랫폼인 ‘인천e음’을 활용한 소상공인 모바일 상품권에 대해 여러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현재 시에서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제도, 사업주기별 경영컨설팅,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등 소상공인 경영과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영세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은 남다르다”며 “경영환경 개선 및 금융지원 확대, 지역화폐 플랫폼을 활용한 매출 증대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강구 대표의원은 “현재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렵다 보니 특히나 소상공인들이 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인천시에서는 현재 인천에 잘 구축된 온라인 플랫폼인 인천e음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수수료 문제나 시스템 운영의 문제가 있다”며 “시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