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보·우리은행·하나은행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 협력

입력 2024-11-25 15:24

대전시가 지역 특화산업과 관련된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우리은행·하나은행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각 기관은 25일 ‘지역특화 중소기업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대전 지역 중소기업에 우대조건으로 특례보증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우대조건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3억원 한도에서 2년 간 이차보전을 2%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심사를 통해 우대조건으로 보증을 제공하고, 우리은행·하나은행은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벤처기업과 창업기업, 유망중소기업, 매출의 탑 수상기업, 20년 이상 향토기업 등이다.

뿌리산업기업과 수출기업, 좋은일터 인증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스타기업 및 전입기업(3년 이내), 기회발전특구 입주기업, 시가 지정하는 ‘D-유니콘’ 기업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특례보증 지원을 받게 되면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향상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제공 및 금리 인하 등을 통해 대전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내년 1월 이후 시 홈페이지 신청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 문의하면 된다.

장호종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전의 특화형 산업을 육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