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술협력 논한다…KAIST ‘과학기술동맹포럼’ 개최

입력 2024-11-25 14:14

기술 패권 시대 우리나라와 미국의 과학기술 관련 정책과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된다.

KAIST는 26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한·미과학기술동맹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기술패권시대, 한·미 과학기술동맹 추진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우리나라의 기술적 과제를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제 발표는 신성철 과학기술협력대사,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서용석 KAIST 국가미래전기술정책연구소장, 김상선 한미과학기술혁신진흥원장이 참여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이석봉 헬로디디 대표, 이기우 전 한국에너지기술원장이 발제자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기술 주권 확보 방안과 과학기술 혁신 정책 변화 전망을 논의한다.

포럼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문의는 KAIST 국제협력팀으로 하면 된다.

김상선 한미과학기술혁신진흥원장은 “굳건한 한미과학 기술 동맹을 위해 민간부문을 포함한 양국 간의 다각적인 지원은 필수”라며 “활발한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KAIST와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차기 미 행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정책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과학기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요인”이라며 “KAIST는 인공지능(AI)과 유전자가위, 줄기세포, 기후·에너지 등 필연 기술에 대한 한·미 기술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