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브랜드숍 문열어…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로

입력 2024-11-25 14:06
부산 브랜드숍(Big Shop) 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5일 중구 광복로에 도시브랜드 전문 편집숍 ‘부산 브랜드숍(Busan is good Shop)’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부산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브랜드숍은 전체 면적 174㎡,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도시브랜드 체험과 전시 공간으로, 주제별·시기별로 변화하는 팝업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번째 팝업에서는 슬래시비슬래시가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부산 특화 상품과 AI 커스텀 체험, 폰 꾸미기 체험 등을 제공한다. 특히 개소를 기념해 세계 최초로 디즈니 캐릭터 ‘미키&프렌즈 인 리얼라이프 부산’ 특화 상품도 공개된다.

2층은 굿즈 전시와 판매 공간으로, 부산 도시브랜드 파트너스(지역 우수기업)의 대표 상품, 도시브랜드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대표 굿즈 ‘사각사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 브랜드숍(Big Shop) 2층 내부 전경. 부산시 제공

브랜드숍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부산 브랜드 파트너스와 로컬 크리에이터 등과 협력해 부산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관광객들에게는 독특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지역 자산의 가치를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기업에는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제품 전시와 판매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 가치 향상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브랜드숍 개소와 함께 부산 대표 패션기업 세정은 부산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티셔츠 4종을 공개했다. 기모 후드티와 반팔 티셔츠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제작됐으며, 부산의 상징 마크와 로고 그래픽, 핑크 컬러 포인트를 활용해 부산 도시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랜드숍 개소를 기념해 다양한 경품이 포함된 랜덤박스 이벤트도 열린다. 대표 굿즈 ‘사각사각’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된 경품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 브랜드숍은 부산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공간이자 부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