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화동 일대서 ‘어르신 돌봄카’ 운행

입력 2024-11-25 12:13
어르신 돌봄카 홍보 포스터.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다음 달 31일까지 이화동, 충신동에서 ‘어르신 돌봄카’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돌봄카는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10월 창신동에서 돌봄카 운영을 시작했는데, 이번 시범운영으로 이화동, 충신동에서도 돌봄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돌봄카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탑승을 원하면 돌봄카 콜센터에 배차를 신청하거나, 각 승·하차 지점에서 대기하다 차량에 오르면 된다. 다만 탑승객은 나이와 거주지를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차량은 혜화역 1번 출구, 동숭 경로당, 청소년상담 지원센터(마로니에 경로당), 이화 경로당, 종로 노인종합복지관, 이화동 주민센터를 순환 운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창신동만큼이나 이화동 일대도 고지대가 많은 지역임을 고려해 어르신 돌봄카를 시범 운영하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