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면 외곽도서 직항선 ‘해누리호’ 취항

입력 2024-11-25 11:46
해누리호 취항식.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25일 덕적면 외곽도서 항로에 새로이 투입되는 차도선 ‘해누리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진행된 취항식에는 문경복 옹진군수를 비롯해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들, 신영희 인천시의원, 김재철 인천지방해수청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해누리호의 취항을 축하했다.

앞서 덕적면 외곽도서의 주민과 관광객은 입·출도 시 덕적도에서 여객선을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 해누리호 취항으로 불편이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해누리호는 487t급 차도선으로 승객 388명, 1t 화물차 기준 차량 11대를 수용할 수 있다. 인천항을 출발해 문갑, 지도, 울도, 백아, 굴업도를 직항해 하루 1회 운항될 예정이다. 앞으로 3년간 고려고속훼리가 위탁 운영한다.

문 군수는 기념사에서 “이번 해누리호 취항으로 덕적면 외곽도서의 해상교통 복지 증진과 정주 여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덕적면 외곽도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섬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